청년도약계좌, 중간에 해지해도 되나요?
요즘 많은 청년들이 가입하고 있는 청년도약계좌. 정부 지원으로 목돈을 마련할 수 있어 인기가 높지만, 5년 만기 전 해지 시 손해가 큰 상품이기도 합니다.
청년도약계좌는 원칙적으로 언제든 해지할 수 있지만, 단순 해지일 경우 정부지원금과 세금 혜택이 모두 사라집니다. 정확한 조건과 불이익을 미리 알고 있는 게 중요합니다.
1. 중도 해지는 가능하지만, 정부지원금은 전액 환수
청년도약계좌는 가입 후 언제든 해지할 수 있지만, 정부가 매월 지원한 ‘기여금’은 모두 회수됩니다. 해지 후 돌려받는 금액은 내가 납입한 원금 + 은행이자뿐입니다.
예를 들어, 월 40만 원씩 1년간 납입하고 정부로부터 매월 10만 원씩 총 120만 원을 받았다면, 중도 해지 시 그 120만 원은 전액 환수됩니다.
2. 비과세 혜택도 사라짐
청년도약계좌는 이자소득세 비과세 혜택이 적용되지만, 중도 해지 시 비과세 혜택도 없어집니다. 결과적으로 해지 시점에 발생한 이자에 대해 15.4%의 이자소득세가 부과됩니다.
정부지원 환수 + 세금까지 고려하면, 실수령액이 크게 줄어들 수 있음을 반드시 유의해야 합니다.
3. 예외적으로 일부 해지는 지원 유지 가능
다만 모든 중도 해지에 불이익이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. 다음과 같은 불가피한 사유가 인정되는 경우, 일부 정부지원금 회수를 유예받을 수 있습니다.
- 질병 또는 상해로 인한 장기 치료
- 실직, 폐업 등 소득 중단
- 사망, 해외이주, 군 입대 등
이 경우에는 관련 증빙서류 제출 및 금융기관·복지부의 심사가 필요합니다. 심사 결과에 따라 일부 기여금은 유지될 수 있지만, 무조건 인정되는 것은 아니니 사전에 상담이 필요합니다.
4. 중도 해지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들
- 내가 받은 정부 기여금 총액은 얼마인지
- 현재까지 발생한 이자는 얼마나 되는지
- 중도 해지 사유가 인정 가능한 범주인지
- 세금이 얼마나 부과될지 미리 계산
이러한 요소들을 따져본 뒤에도 해지를 결정했다면, 은행 또는 청년도약계좌 운영기관에 반드시 문의하여 절차를 확인하세요.
청년도약계좌 공식 안내 사이트
청년도약계좌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. 각 금융기관 상품 조건, 기여금 지급 방식, 해지 조건 등이 안내되어 있습니다.
요약 정리
- 청년도약계좌는 중도 해지 가능하나 정부 기여금은 전액 환수
- 세금 혜택도 사라져 이자소득세 부과됨
- 해지 사유에 따라 일부 예외 인정 가능
- 중도 해지 전 지원금, 세금, 사유 인정 여부 확인 필수
- 가급적 5년 만기까지 유지하는 것이 가장 유리함
가입은 쉬워도 유지가 어려운 계좌인 만큼, 중도 해지를 고려 중이라면 손해 여부를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좋습니다.